학생들이 지역에 특화된 산업과 관련된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지역에서 꿈과 일자리를 찾는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전국 17개 시·도의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컨소시엄 기관의 우수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사업은 지난해 KAIST가 충남 소재 벽지 중학교인 미산중, 청라중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학 분야 진로캠프 운영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해 9개 시·도의 45개 기관이 278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 데 이어 올 해에는 17개 시·도로 규모와 범위를 확대했다.
농산어촌(도서벽지 포함) 소재 학교와 특수학교 및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동 프로그램에 신청하도록 했다.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꿈과 적성에 맞는 미래 진로를 개척할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세종)기자 okmun@etnews.com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
서울(성북문화재단(성북진로체험지원센터), 금천구청(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강북청소년수련관(강북진로체험지원센터)), 부산(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 부산대학교), 대구(대구행복한미래재단), 인천(인하공업전문대학), 광주(아시아문화원), 대전(KAIST), 울산(티치포울산 사회적협동조합), 세종(한국영상대학교), 경기(한국잡월드), 강원(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사단법인꿈디자인(청주진로체험지원센터), 충남(서천군청소년수련관(서천진로체험지원센터)), 전북(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순천대학교), 경북(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경상대학교), 제주(제주특별자치도평생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