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4억 투입해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 LED조명 교체

전남도는 34억4500만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저소득층 3411세대, 복지시설 1126곳으로 지난해 저소득층 987세대, 복지시설 190곳 보다 크게 늘었다. 사업비도 10억4300만 원 증가했다.

LED 조명 교체는 노후 등기구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2166세대, 사회복지시설 243개소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사업 대상 세대 및 시설의 전기요금 절감액은 연간 7400만 원에 달했다.

올해 순천, 영암, 화순 등 4개 시·군 저소득층 세대와 진도, 해남, 장흥 등 9개 시·군 시설 조명 개선에 나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2억 38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기대된다.

유현호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에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등 청소년 복지시설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라며 “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신청 대상 가구 및 시설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