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KIOST)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고속 위성영상 처리 기술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2019년 발사되는 천리안 2B호 해양관측위성(GOCI-II) 고속 자료 처리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속한 정보 제공을 가능케 한다.
KIOST 해양위성센터가 지난해 시험용 고성능 클러스터 구축과 최적화를 진행한 결과, 위성자료 처리 성능이 30배 넘게 향상됐다. 올해 중 천리안 1호 해양관측위성(GOCI) 지상국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
서울대학교 매니코어 프로그래밍 연구단은 2012년 차별화된 설계 방식 슈퍼컴퓨터 '천둥'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올해는 GPU 가속기 기반 병렬처리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집중 연구한다.
한희정 KIOST 선임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될 기술이 GOCI-II의 지상국 시스템에 적용되면 시스템 개선 노력 저감은 물론 자료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국민 해양환경 활용성 증대와 해양재난·재해 조기 대응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