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AOS Korea, 일본 모회사로부터 100만 불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터’ AOS Korea, 일본 모회사로부터 100만 불 투자유치

일본 도쿄를 기반으로 한 액셀러레이터 AOS Korea가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초기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4월 일본 AOS 그룹으로부터 100만불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동안 이들은 도쿄 중심가 미나토구에 위치한 일본 모회사 AOS Technologies의 적극 지원으로 한국의 기술력 있는 IT기업을 일본과 아시아에 진출 시키는데 기여해왔다.



또한 데이터 복구, 포렌식 솔루션 기업인 F사의 2000년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모바일 포렌식 전문 기업인 H사와 협력하여 시장을 개척했으며 최근 C사의 랜섬웨어 방지 솔루션을 일본에 수출시키는 등 한국의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AOS 그룹은 1995년에 설립되어 8년 연속 System Maintenance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4개의 주력회사와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AOS그룹은 일본 내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I Chatbot InCircle과 유료 회원 20만명을 돌파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인 AOS Box, 그리고 Legal Technology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2015년에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일본 경제대신상(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좋은 기술은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기업이념으로 일본 I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OS그룹은 미국 뉴욕과 스위스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AOS Korea에 대한 투자는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러한 스타트업이 일본 IT 시장 진출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협력하여 상호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AOS Korea 조현준 대표는 “이번 투자 건을 계기로 한국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기획에서부터 기술개발 지원, 마케팅, 통역 등 언어 지원을 하고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와 마케팅, 제품 현지화 지원, 유통 및 투자 등 포괄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최근 Legal Technology 분야의 선도적 스타트업인 리걸테크 주식회사를 엑설러레이팅하고 있으며 리걸봇의 제품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