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산 이상(異想)한 꿈의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과학기술 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을 통해 다가올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지혜를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관계자는 "특히 미래의 대표적 유망산업인 무인항공기 '드론'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관련분야로의 진로탐색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진로역량을 개발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시켜 자신의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은 드론 분야에선 한 발 뒤쳐져 있다. 한국은 재난 구조, 산불 감시 등에 쓰는 산업용 드론을 판매하는데, 시장 규모가 100억원에 불과하다.
1200여개 드론 제조 업체가 등록돼 있지만 제대로 매출을 내는 곳은 20~30곳에 불과하다. 지난 5월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 관련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정도다.
전문가들은 드론 생태계 확산을 위해선 현재 18곳에 불과한 드론 비행 전용구역을 대폭 늘리고,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시험 비행장을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교육기간은 오는 29일부터 학기 중 주말 및 방학기간을 이용해 오산시 관내 재학(중등 1년~고등 3년) 또는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명씩 2차에 걸쳐 총 40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중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오산 이상(異想)한 꿈의학교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