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구소기업 3년새 3.4배 증가

지난 3년 동안 대전 지역 연구소기업 설립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연구소기업 3년새 3.4배 증가

대전시는 2014년 3월 40개에 불과했던 대전 지역 연구소기업이 3년 만에 3.4배 많은 175개로 늘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3년 간 대덕특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소기업 성장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대전지역 벤처기업은 같은 기간 1020개에서 1258개로 23.3% 늘었다. 대전 경제 활동 인구는 77만6000명에서 80만1000명으로 1.7%포인트(P)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652%로 3년 전보다 7.6%P 늘었다. 전국 특·광역시 평균 64.7%보다 0.5%P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3.7%로 3년 전보다 0.5%P 감소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8.6%에서 7.5%로 1.1%P 낮아졌다. 전국 평균(10.7%)보다 3.2%나 낮은 수치다.

지난 3년간 기업 유치 수는 283개였고, 811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수출 규모는 8300만달러에서 7억7400만달러로 3년전보다 12% 증가했다.

오규환 대전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국내외 여건 변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대전 경제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지원 다각화 등 정책 지원으로 대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