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11%는 실현 가능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국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정부가 당초 2035년에서 2025년으로 10년 앞당긴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으로 신재생 가격체계 개선, 태양광·풍력 분야 규제 완화, 계통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35년 11% 달성 목표를 2025년으로 10년 앞당기는 확고한 신재생 보급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고 소장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경제성 확보나 수출 산업화 등에서 일부 미흡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고 소장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신재생에너지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화석에너지원 고갈에 대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소장은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신기후체제와 맞물려 최근 급성장,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전통 산업보다 더 빠른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가 이뤄지는 신흥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가 국가 경쟁력 핵심 자원으로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에너지 안보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한다”면서 “우리나라도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경제성 확보나 인프라 부족 등 난제를 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계획된 보급 목표를 어렵지 않게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신재생에너지가 폭풍 성장, 대표 에너지원으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확신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