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부동산 중개 앱 직방이 아파트 계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오피스텔, 원룸, 투룸 전월세 사업에 전국 아파트와 주상복합 서비스를 추가했다. 아파트 단지 정보는 물론 매물 정보 수집과 부동산 방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중개사가 모바일 부동산으로 입점하는 형태다.
단지 내 시설물이나 주변 편의시설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알려준다. 실거래가, 인근 시세를 종합한 빅데이터 정보도 제공한다. 360도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시각물도 적용했다. 현장을 찾지 않아도 단지 곳곳을 살필 수 있다.
실제 거주 중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주민 평가까지 담았다. 현재 12만건 넘게 등록돼 있다. 원하는 아파트를 찾았다면 직방 아파트 서비스에 입점한 '모바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연락하면 된다. 아파트 매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직방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직방 직원들이 전국을 돌며 직접 조사했다. 아파트 단지 정보엔 맛집 블로그처럼 20여장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등록돼 있다. 아파트 현장답사 리뷰도 볼 수 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정보를 찾는 사람 가운데 포털사이트 대신 직방과 같은 앱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파트를 구할 때도 직방을 통해 정보 획득과 동시에 매물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직방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무소는 전국 1만3000여곳에 이른다. 직방 앱 다운로드 수는 이달 중 20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