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 등 17개 노후 공공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에너지 성능을 높여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고 쾌적한 업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7개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효율화 모범사례로 조성하기 위해 컨설팅, 공사비, 진행 단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공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60건을 응모 받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심의위원회의 1,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7억2000만원 국비가 지원된다.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는 1979년에 준공한 37년 된 노후 건축물이다. 과거 강동경찰서로 사용되다 구청 업무공간과 주민 복지편의시설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단열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외벽에 설치해 에너지효율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1++ 등급으로 5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대비 6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