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 비싼 금형 제품 원가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레브웨어(대표 류형규)는 금형 원가시스템 '엠코스(McoS)'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엠코스는 사전 원가관리시스템 'W-COPS'를 기반으로 금형 제품 원가에 특화했다. 'W-COPS'는 설계와 구매 이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도와 에스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케피코 등에 이미 구축됐다.
엠코스는 개발품목에 소요되는 금형비에서 금형별 원가 정보를 추산하고 관리한다. 프로젝트 전체 금형비도 산출해낼 수 있다. 제품 개발 때 합리적인 금형 개발비 예산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개발 금형목록을 통합 관리하고 재료, 부재료, 설비 등 원가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관리 가능원가 계산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 변동성에도 대비했다. 금형 제품 형상정보와 속성 등을 등록하기만 하면 자동 계산해준다. 계산 정보는 재료비와 가공비 요소로 분리해 최적 금형원가를 산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코스는 개발 금형 공법별 기준정보 표준화도 관리한다. 프레스와 사출, 알루미늄 다이케스팅 등 주요 공법이 대상이다. 금형 원가를 손쉽게 하도록 기존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계산 내역을 복사해서 붙일 수 있다.
레브웨어는 타 제조업 제품원가에 적용할 수 있고 모든 제조업체 원가변동 요인을 분석, 추적 할 수 있는 원가추적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사전 원가시스템이 완성차나 자동차부품 업체만 주로 활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류형규 레브웨어 대표는 “제조 기업 원가 경쟁력 강화는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라면서 “레브웨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제품원가 솔루션에 접목해 글로벌 제조 솔루션 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