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19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한 '제7차 한-러 극동포럼'과 연계해 극동러시아 개발에 특화한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KOTRA는 러시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선건조 등 조선, 수산 가공, 냉동창고 등 콜드체인 구축, 항만·교통인프라 등에 참여할 수 있는 43개 기업을 파견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로서 한국, 일본, 중국 등과 경제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정책을 통해 통관간소화, 세제감면, 외국인 무비자 체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자유치, 극동지역 물류 및 산업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7회째 개최된 한-러 극동포럼에서는 한·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극동지역 교통 및 물류 인프라, 수산업,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주요 인사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극동지역 발전전략에 적극 부응하면서 우리 기업이 극동지역을 러시아와 중국 동북 3성 진출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