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 진입을 위한 마지막 연결고리는 소프트웨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중국의 기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나 우리는 후발국인 상황”이라며 “소프트웨어 경쟁력 없이는 기술종속국이 될 수밖에 없다. 기술종속국이 되어서는 일자리도 주도적으로 만들 수 없고, 부가가치는 해외로 이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온 국민이 전 생애동안 소프트웨어를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은 적어도 1주일에 1시간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1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영재를 육성하고 대학의 소프트웨어교육도 내실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창업기업 대상 법인세 유예 등 대대적인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구매 관행도 개선하겠다”면서 “불공정계약, 기술탈취 등 대기업 횡포는 엄단하고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통해 기술혁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디지털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면서 “공공시설에 와이파이 설치를 의무화하고 고령층, 경제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교육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자정부를 넘어 모바일 전자정부 1위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보통신 기술 발전의 혜택이 온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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