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바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12년 당시 방송된 팟캐스트 ‘너꼼수(그래 너는 꼼수다)’에서 박용섭, 서성건 변호사, 정광용 (당시 바른뉴스 기자) 박사모 회장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12년 11월 14일 공개된 ‘나꼼수’ 출연진들은 안철수 후보를 놓고 ‘MB 아바타’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박용섭 대표는 "이 양반(안철수)이 과학기술원 교수로 갔다가 서울대학교 융합대학원 교수로 간다는 것은 보통 뭐 뒤에 배경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당시 정광용 기자도 "신성장 10대 프로젝트는 청와대 직속 비공개위원회거든요. 여기에 위원장을 안철수 원장이 했어요, 재밌죠?"라며 되물었다.
이어 정 기자는 "9월 초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안 교수가 내비치자 이게 청와대측과 문제가 됐는지 모르지만, 안 교수는 청와대를 향해서 '이 정도 정치적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잠시만 기다리면 정리가 될 테니 기다려달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라며 "이는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조차도 청와대와 상의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안철수 신드롬이 확산되자 '올 것이 왔다'라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안철수 교수가 이명박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