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대구연구개발특구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위는 부산, 3위는 전북, 4위는 대덕, 5위는 광주 특구가 차지했다. 미래부는 2015년부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해 차등 배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체 특구 육성 사업 예산의 10%를 인센티브 예산으로 편성, 차등 배분한다.
특구 성과평가는 특구육성, 특구인프라, 특구활성화 3개 부문 11개 지표로 시행된다. 유망기술발굴,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건수, 특구 관리, 특구 특성화, 지자체 참여 등을 평가해 성적을 매긴다.
대구 특구는 창업과 연구소 기업 설립 등 특구육성 부문 만점(60점)을 기록했다. 특구 지정 2년차인 전북 특구는 5곳 중 중앙정부 지원이 가장 적었지만 지자체가 적극 참여했다. 특구 활성화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덕은 각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했지만 다른 지역보다 높은 목표치, 전년 실적과 비교로 인해 종합 4위에 그쳤다.
종합 평가 1위를 기록한 대구 특구는 인센티브 예산의 40%인 38억2000만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평가로 특구 별 강점과 약점을 확인했다”면서 “전북 특구의 빠른 성장이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결과,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