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中궈안아카데미 맞손… '베이징 사무소' 개소

스파크랩 베이징 이미지.
스파크랩 베이징 이미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중국 사업을 위해 궈안아카데미(Guoan Academ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궈안아카데미는 중국 최대 국유 투자기업 중신그룹 자회사 중신궈안그룹이 설립한 전문 지식 서비스 기업이다. 중신그룹은 5140억달러 이상 관리 자산을 보유한 국책 금융기관이다. 중안아카데미는 중신그룹 손자회사다.

스파크랩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파크랩 베이징'를 개소한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청두, 선전까지 사무소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파크랩 베이징 총괄에는 콜린 큐가 임명됐다. 그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자, 기업가로 활동해왔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다저스 공동 구단주를 지낸 바 있다. 소니픽처스 전 CEO를 역임한 피터 구버가 명예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전 파트너 저스틴 칸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최고기술책임자 에릭 리도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크랩 베이징은 중국 기반 스타트업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넷, 온라인 게임, 모바일, 전자상거래, 디지털 미디어, 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3개월간 멘토십 중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기 참가 기업 모집은 내달 15일 시작한다.

버나드 문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랩 베이징 개소 준비를 마쳤다”며 “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은 물론 한국, 중국,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스타트업 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