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큐플랜은 지난 6일 신설법인 ‘㈜두리번(DOORIBUN)’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VR영상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리번은 자체 제작한 VR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예능은 물론 드라마, 음악, 스포츠,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VR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4K 고화질 360VR 제작 기술은 콘텐츠 이용자들에게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사업 분리는 위와 같은 장점을 살려 VR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빠르게 변화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신설법인은 서국한 대표를 필두로 VR 콘텐츠 플랫폼 사업본부와 마케팅 광고 사업부분을 담당하게 되며, 큐플랜은 이성관 대표의 운영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두리번 관계자는 “이번 법인 분리는 VR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데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업 구조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토록 하고, 각각의 사업 업무에 필요한 전문성도 더욱 높여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플랜의 신설법인 두리번은 지난해 샤오미와 VR콘텐츠 공급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샤오미가 출시한 VR 헤드셋 ‘미 VR 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에 자체 제작VR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협의, 본격적인 글로벌 VR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