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로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한다.
KDB나눔재단(이사장 이동걸)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이 주관하는 2017년 'KDB 청년창업지원사업'이 26일 시작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KDB 청년창업지원사업은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업가정신과 청년 창업문화 활성화가 목적이다.
예비·초기 창업자 지원부터 적정기술 글로벌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스타트업 카페 운영, 고객 발굴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적정기술 사업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 계층을 배려해 만드는 기술로 첨단 기술보다 해당 지역 환경이나 경제, 사회 여건 맞춤형 기술을 의미한다. 올해 첫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캄보디아의 경우 부족한 식수를 정화하거나 전력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양 기관은 현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교육, 멘토링, 시장조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시장 조사 결과 시작품 제작지원 기회를 받으며, 우수팀에는 후속 투자유치 기회와 현지창업자 및 한인 기업가 연계를 돕는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국내 예비·초기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교육과 전문가 그룹 및 선배 창업자의 멘토링을 지원 받는다. 또 최종 결선 7팀 중 1등에는 1억원의 사업지원금을 제공한다.

기업가정신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KDB나눔재단과 탐앤탐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간 활용 사업인 스타트업 카페도 네트워킹과 교육이 직장인까지 확대된다.
스타트업 카페를 통해 창업 준비, 협업 및 회의, 창업교육이 이뤄지며, 1기에만 43팀이 신청해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고객 발굴 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9개 대학교를 선정해 2학기 정규교과 및 비정규교과로 편성한다. 대학생 대상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교육이 핵심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koef.or.kr)와 KDB청년창업지원사업 홈페이지(kdbstart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