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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가전제품 내·외장재 스크린 인쇄 전문기업 성일이노텍(대표 임민자)과 광케이블 및 광부품 전문 제조업체 지오씨(대표 박인철)가 2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지역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탄생한 것은 2012년 오이솔루션, 2016년 남도금형에 이어 4번째다.
월드클래스 300은 중기청이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면 연구개발(R&D)을 연간 15억원(2~5년) 이내에서 지원하고 특허 전략수립을 의무화해 과제당 8000만원을 제공한다. 또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최대 5년간 연간 7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다.
시는 이번 2개사의 월드클래스 300 선정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노력과 현장 밀착형 지원, 기업별 맞춤형 육성 등 전략적 기업정책을 펼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명품강소기업 육성은 민선6기 핵심 공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한계를 극복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청년 인재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다.
2014년 30개사를 시작으로 2015년 30개사, 2016년 30개사를 선정해 총 90개를 발굴했다. 지난해까지 19개사가 고용우수기업으로 뽑혔고, 3개사가 코넥스에 상장했다. 4개사는 1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16개사는 중기청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시는 올해 10개사를 추가 선정해 100대 명품강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