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은 24일 권재철 고용정보원장 재임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와 비슷하게 권 여사의 친척이 특혜채용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권양숙 여사 측 노무현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무현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에 악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에 "안타깝게도 '권모씨(41·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 일반직 4급)가 권 여사의 친척이다'는 것은 권재철씨가 고용정보원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언급한 것으로 이와 관련한 증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고용정보원 김일환 차장은 "이용주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