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완료, 대선 전 어수선한 틈을 타? 대선 변수 의식한 듯

사진=YTN 캡쳐
사진=YTN 캡쳐

사드 포대 배치를 완료했다.

주한 미군은 26일 새벽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포대 배치를 완료, 발사대와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곧 시험가동된다.



이날 0시부터 4시 43분까지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 사격통제 레이더는 완성품으로 들여왔다.

발전기는 현재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 200여 명을 막고, 경력 8000여 명을 동원,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하는 등 사드 전격배치작업을 도왔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과 대선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