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ICT R&D 바우처사업 2개 과제 선정

구미전자정보기술원, ICT R&D 바우처사업 2개 과제 선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차종범)은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와 공동으로 2017년도 K-Global ICT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ICT R&D 바우처사업)에 최종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ICT R&D 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한 인력·장비·기술개발 노하우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애로기술 해소, 추가 R&D, 신제품 개발 등 R&D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R&D 전 과정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주도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티엔에스의 '바이오-ICT 기반 즉석식품 유해균 검출을 위한 현장형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과 이루다의 '염증성 피부질환의 진단 가이드라인 기반, 중증도 측정 알고리즘 개발 지원 표준영상 촬영기기 개발'이다.

과제에 선정된 두 기업은 각각 5억원의 R&D바우처를 지원받아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연구 결과물의 제품화를 추진한다.

분자진단 시스템 전문기업인 티엔에스는 이번 과제에서 식중독 유해균에 대한 분자진단을 통해 사전적인 검사가 가능하게 하는 사업으로 상품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는 염증성 질환의 영상 판독 시스템 개발로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과제를 진행한다. 이루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미지역 첨단 의료기기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건립중인 구미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차종범 원장은 “기존 산연협력은 기술공급자 중심의 단순협력이 대부분이어서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앞으로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를 통해 기술수요자인 기업이 중심이 되는 R&D네트워크를 구축, 기술이 제품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구미지역 97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R&D기획과 단기 제품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창립됐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