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아일랜드 에어와 '하와이' 노선 인터라인 판매 개시

진에어가 하와이 지역 항공사 '아일랜드 에어'와 하와이 주내선을 연계하는 '인터라인(interline)' 판매를 개시한다.

진에어 중장거리 항공기 B777-200ER (제공=진에어)
진에어 중장거리 항공기 B777-200ER (제공=진에어)

진에어(대표 조원태)는 젯스타 그룹에 이어 아일랜드 에어와 제휴해 하와이 주내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노선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일랜드 에어는 하와이 대표 지역 항공사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하와이 아일랜드 등 하와이 주 전역에 걸쳐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가 이번 아일랜드 에어와 인터라인으로 판매하는 노선은 △인천~호놀룰루~카훌루이 △인천~호놀룰루~코나 △인천~호놀룰루~리후에 총 3개 노선이다. 진에어는 5월 29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5회 재운항한다. 아일랜드 에어는 호놀룰루(오아후 섬)를 기점으로 카훌루이(마우이 섬) 매일 16편, 코나(하와이 아일랜드) 매일 10편, 리후에(카우아이 섬) 매일 8편을 운항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진에어가 5월 29일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아일랜드 에어가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호놀룰루 주변 섬으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이 하와이 주도(島) 호놀룰루뿐 아니라 마우이, 카우아이 등 주변 섬까지 여행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진에어가 호놀룰루 연계 인터라인 노선을 판매함에 따라 하와이 주내선 항공권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예매 한번에 주변 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유일 장거리 직항 노선 운항과 더불어 아일랜드 에어와 인터라인 연계 판매를 통해 하와이 주변섬까지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타 항공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