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자동차 산업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평택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와 평택대는 협약을 통해 △상호 관심분야 산학 협력 지원 △재학생 현장실습 및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한 연구·교육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사용 등에 협력한다.
특히 올해 평택대에 스마트자동차학과가 신설된 만큼, 쌍용차는 완성차업체로서 스마트자동차학과 운영에 관한 자문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과 개설, 인재 데이터베이스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날 평택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이필재 평택대 총장를 비롯해 쌍용차 인력·관리본부 임원진과 이계얀 평택지속가능연구소 이사장, 유재호 인흥장학재단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연구 및 교육실습용 교보재를 기증하고 있다. 자동차 신기술 교육 및 정비기술 세미나를 포함해 현장 실습, 기술 자료 공유 등 산학 협력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핵심 인재 육성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기술혁신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차 기술 교육의 산실이 될 평택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SUV전문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