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덴마크와 과학기술 분야 공식 협력 채널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DAFSHE)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국은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연구자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덴마크혁신기금(IFD)이 협력해 한국 출연연과 덴마크 대학 간 협력 수요를 발굴한다.
덴마크는 연구개발(R&D)에 국내총생산(GDP)의 2.96%(2015년 기준)를 투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6위다. 친환경, 제약, 생명공학, 정밀기계 산업에 강점이 있다. 세계 1위 인슐린 제조사 노보노디스크, 풍력발전기 제조사 베스타스, 해운사 머스크, 레고 등이 대표 기업이다.
양국은 과기공동위에서 드론 관련 정책, R&D 현황도 논의했다. 기업과 연구 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공동위는 덴마크 정부와 과학기술 협력 창구를 개설한 첫 회의”라면서 “우리 연구기관, 기업과 덴마크 사이에 가교를 놓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