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지리산 향기가 퍼진다.
센트온(대표 유정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에코나뚜라 퓨어 순수향기 '포레스트 오브 산청향'을 설치했다. 6개월간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산청향은 경상남도 지리산 소나무 숲 적송향과 사향, 난초향을 조합한 향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향기가 국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 공항 출국장과 환승장에 이 제품을 배치했다. 야생화와 소나무 숲의 싱그러운 향기를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 센트온은 국내 최대 규모 향기마케팅 전문 회사다. 수년간 연구 끝에 지난해 10월 지리산을 코끝으로 느낄 수 있는 산청향을 개발했다.
에코나뚜라 퓨어 순수향기 제품군은 LP가스 없이 캔 내부 압력을 이용해 순수한 원액만 분사하는 센트온의 독자 분사 기술이 적용됐다.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대상 향기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화장실에 지리산 산청 지역 찔레꽃향과 매화향, 감국 향 등을 담은 에코나뚜라 퓨어 순수향기 '플라워 오브 산청향'을 배치했다. 제주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도 에코나뚜라 퓨어 순수향기 '애기감귤향'을 뒀다.
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후각이 시각이나 청각보다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출국장에 지리산 산청향을 발향해 싱그럽고 깨끗한 한국에 대한 인상이 깊게 남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