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집안일 뚝딱' 생활연구소에 10억 투자

청소연구소 로고.
청소연구소 로고.

게임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신민균)가 모바일 온디맨드 홈서비스 기업 '생활연구소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생활연구소는 카카오 온·오프라인 연계(O2O) 홈서비스 사업부를 이끌었던 연현주 대표가 올해 1월 설립한 회사다. 현재 모바일 홈클리닝 중계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사 청소를 원하는 고객과 일거리를 찾는 매니저를 모바일 앱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가사 도우미 검색, 예약·결제 과정을 단순화시켰다. 매니저들은 원하는 업무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기존 홈클리닝 서비스 대비 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 콜센터 운영 없이 자동으로 고객과 매니저를 연결한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거 위치, 서비스 선호시간, 자녀 연령, 반려동물 유무 등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니저를 찾아준다. 고객 리뷰와 매니저 업무성과 등 다양한 데이터에 따라 매칭을 지속 고도화한다.

매니저 교육도 한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동 정산 시스템과 정가제를 통해 표준화된 결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배상책임보험도 적용, 분쟁 상황에서 고객과 매니저를 보호한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내 경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시에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집안일 도움이 필요한 고객과 관련 업무 전문가나 경력단절 여성들을 연결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청소연구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관 홈서비스를 선보여 업계 선순환을 가져오는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