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울렛 이천점 리뉴얼 오픈, '가족형 테마공간'으로 거듭

롯데 아울렛 이천점 리뉴얼 오픈, '가족형 테마공간'으로 거듭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아동 전문관을 신축하는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통해 '가족형 쇼퍼테인먼트' 시설로 재탄생했다. 이천점은 리뉴얼 오픈을 통해 대표적 가족 나들이 관광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4200㎡(4300평) 규모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한 것은 최초 시도다.

패션&키즈몰은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이천점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고 아동 상품군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가 높은 특성상 증축을 통해 다양한 가족 공간 체험존과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 등 가족 친화적 쇼핑 시설을 갖췄다. 이에 이천점은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본격적인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직업 체험하는 어린이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직업 체험하는 어린이들

'패션&키즈몰' 3층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오픈했다. '리쏘빌'에서 아이들은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신개념 키즈파크 '닥터밸런스'가 입점하고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며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m2(510)평 규모로 입점한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 아울렛보다 30~40대 젊은 부모 구매 비중이 높은 곳으로 '패션&키즈몰' 오픈 시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40대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패션&키즈몰'에 유명 SPA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아이와 함께 아울렛을 방문하는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 아울렛 이천점 리뉴얼 오픈, '가족형 테마공간'으로 거듭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당시 기준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인 5만3000m2(1만6200평)와 최다 브랜드 개수인 353개가 입점했다. 이번 증축으로 1만4200m2(4300평)이 더해져 총 6만7200m2(2만500평) 영업면적을 확보하며 신세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내줬던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 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