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가 '고감도 플렉서블 메탈'을 재료연구소 개발 세계 1등 소재 기술로 선정했다.
재료연구소(KIMS·소장 김해두)는 27일 KIMS에서 '재료연구 40년, 부설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고감도 플렉서블 메탈'을 여섯 번째 'KIMS 세계 1등 소재 기술'로 선정, 시상했다.
박찬희 KIMS 금속재료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고감도 플렉서블 메탈'은 이론적 금속 강도에 가장 근접하고 동시에 고도의 유연성과 성형성을 갖춘 소재다.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 생체 소재로 적합하다.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미세 진동을 흡수하는 장점이 있다.

KIMS는 2012년부터 국내외 파급효과가 높은 KIMS 개발, 세계 1등 소재 기술을 엄선해 발표해 왔다. 소재와 소재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고내식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등 5개를 선정한데 이어 이번 플렉서블 메탈까지 6개다. 오는 2020년까지 20개 세계 1등 소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IMS 세계 1등 소재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세계 1등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개발의 토대이자 시장 신뢰도를 높여 주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해두 소장은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시작해 창원에서 40년, 그리고 2007년 기계연 부설로 10년 동안 재료연구라는 한 길을 달려왔다”면서 “세계 1등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소재강국 실현을 위한 글로벌 종합소재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