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에서 채용 관련 기록이 조직적 파기되었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김인원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준용씨의 특혜채용과 관련한 한국고용정보원의 내부 문서들을 당시 인사담당자인 최모 팀장이 내부 규정을 위반해 모두 파기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김 부단장은 "준용씨 채용 당시 면접접수 원본 등 인사 관련 자료는 영구보관 자료다. 문서파기는 고용정보원 내부 규정을 위반한 행위로서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며 "특혜채용을 은폐하기 위해 고용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정보원은 '파기대장'에 기록도 하지 않은채 문준용 채용 당시인 2006년 인사자료만 폐기하고 나머지 2007년 이후 면접채점표 등 채용심사 관련 자료는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음은 '문씨 채용 관련 문건 폐기'가 '문준용의 특혜채용' 은폐하기 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씨는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등 채용 지원 서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파기, 나머지 자료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검찰에는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가 전한 말도 나는 한 적이 없다. 국민의당 측에 명예훼손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