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교사와 청소년 참여…8개월간 교육 멘토링 과정 진행 예정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비영리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은 28일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세발자전거’ 멘토로 선발된 은퇴교사를 대상으로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총 2회에 걸쳐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그라미재단과 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발자전거’ 사업에 대한 설명과 인터넷 강의, 대학생 학습지원단 활용 등 청소년 멘티에게 제공되는 학습 제공 프로그램과 인적성 프로그램,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한 가이드 소개로 진행됐다. 또 청소년 멘티의 성향 파악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성향에 맞는 멘토와 멘티를 맺어줬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세발자전거’ 사업은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퇴를 앞둔 교사나 은퇴한 교사가 멘토로 나서 기회가 필요한 배려계층, 학교 밖, 북한이탈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코칭 및 진로상담, 정서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멘티들은 멘토의 지도 아래 대학생 학습지원단과 온라인 강의 등 학습 보조 수단을 선택 지원해 학습 목표를 달성하며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최장 3년간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그라미재단 성광제 이사장은 “’세발자전거’ 사업은 배려계층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와 은퇴교사의 재능 나눔의 선순환 사업”이라며 “학습지원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인적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에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교육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