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조용석 국민대 교수)는 오는 8월 10일부터 3일 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KSAE Baja/Formula/EV 2017)'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가팀 모집은 5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대회 종합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제공되며 대회 전체 30여 이상 팀에게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200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100개 대학 174개 팀 2300여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의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 부문은 Baja(Off-Road Type), Formula(On-Road Type), EV(전기차), 기술부문(기술아이디어, 디자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타 경기보다 높은 배기량으로 하이퍼포먼스를 보여주던 포뮬러 부문은 올해 동력장치를 기존 가솔린에서 전기와 하이브리드로 확대한다.
또한 가장 많은 참가팀 수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차량인 'Baja'는 지난해 보다 큰 규모의 서킷이 새로 조성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관련업계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취업에도 도움 되는 것은 물론 미래 자동차 전문가 양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일까지 진행하며 자동차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