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담배세 인하, 유류세 절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하자 심 후보는 ”말 안섞으려 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토론회 룰과 국민들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토론을 하려고 한다”면서 “담배세 인상분을 가지고는 어린이 병원비 100% 무상으로 지원하고 각종 암치료는 100%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라고 대답했다. 심 후보는 홍 후보의 '돼지 발정제' 논란 이후 사퇴를 요구하며 토론을 거부해왔다.
대답을 듣던 홍 후보는 “배배 꼬여서. 어떻게 그렇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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