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과학 분석기법 개발해 '재정절약' 대상 수상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왼쪽)이 강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왼쪽)이 강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재정절약 우수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정절약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대상,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대검찰청에 각각 우수상을 수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법영상 분석 프로그램, 위조지폐 확인 장비 등 '과학 분석기법'을 개발했다. 고가 해외 분석 장비, 소프트웨어(SW)를 대체해 예산을 절감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폭설시 이용하는 모래주머니를 보관하는 적사함을 폐가드레일을 활용해 제작했다. 대검찰청은 DNA 감식시약 자체감식기법을 도입해 재정을 절감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달 26일 2017년 상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재정절약 사례 45건을 선정, 총 5억1200만원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45건 재정개선 효과는 5709억원(지출절약 4287억원, 수입증대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다”며 “재정 절감 성과가 각 부처에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