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49876_20170501172456_619_0001.jpg)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다음 주면 새 정부가 바로 출범하는 만큼 정책 공백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실국은 인수인계를 비롯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해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새 정부가 순조롭게 경제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한 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수출·생산·투자 등이 동반 개선되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9% 성장하는 등 예상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소비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고 통상 현안, 지정학적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결코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에서 시작된 경기 개선 온기가 소비 등 내수 회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현안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리스크와 미국 보호무역 움직임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오늘이 이번 정부에서는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일 것”이라며 “그동안 경제정책 입안, 추진에 최선을 다해준 기재부 직원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