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홍준표 "4대강 잘한 사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일 “4대강은 잘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대강에 대해선 보를 개방하거나 보를 철거한다고 공약하고 있다. 홍 후보만 동의하면 4대강 문제에 국민 통합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하자 이렇게 말했다.

홍 후보는 “4대강은 수량이 풍부해지고 여름에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면서 “내가 경상남도 지사로 있을 때에도 4대강 보의 물로 가뭄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가 많이 늘었다”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녹조는 유속 때문이 아니라 질소와 인이 습한 기후와 만났을 때 생긴다”며 “유속 때문이라면 1년에 232일 갇혀 있는 소양댐에는 왜 녹조가 없나”라고 반박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