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文, "여름휴가 12일 이상 사용 의무화 검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황금연휴를 맞아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다”라는 취지로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자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후보는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우리 노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한다”며 “2015년 우리는 평군 2113시간 일했고, OECD 평균보다 330시간, 독일보다 740시간 더 일했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가장 조금 쉬었다”며 “우리 노동자들은 법정유급 휴가 15일 중 6일만 쉬었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기고,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향후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