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MS 신형 '서피스 랩톱' 탑재

MS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교육용 노트북 서피스 랩톱.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완충시 최장 14시간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MS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교육용 노트북 서피스 랩톱.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돼 완충시 최장 14시간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노트북 '서피스 랩톱'에 자사 7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카비레이크)가 탑재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는 이날 뉴욕에서 교육 이벤트를 열고 서피스 랩탑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학생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MS는 애플 아이패드, 구글 크롬북에 잠식당한 교육용 디바이스 시장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피스 랩톱에는 새로운 윈도10 S가 운영체계(OS)가 탑재된다. 크롬OS와 마찬가지로 앱스토어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오피스365를 포함해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도 무료로 제공된다. 2256×1504 해상도를 지원하는 13.5인치형 디스플레이 패널과 인텔 7세대 코어 i5 혹은 i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께 14.5㎜, 무게는 1.252kg이다. 부르고뉴, 플래티넘, 코발트 블루, 그라파이트 골드 4가지 색상이 준비됐다.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 가격은 999달러, 1299달러다. 코어 i7 탑재 모델은 1599달러, 2199달러에 판매된다. 발매일은 6월 15일이다.

인텔은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기반인 MS 서피스 랩톱은 완충시 최장 14시간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6세대(코드명 스카이레이크)와 동일한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생산되지만 핀펫 게이트 형상과 회로를 개선해 성능을 12% 높이고 전력 소모량 역시 줄였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