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달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가 발주한 변압기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대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생산한 400㎸ 초고압 변압기 14대와 275㎸ 초고압 변압기 9대를 내셔널그리드이 운영하는 영국 내 변전소에 공급한다.
양사는 2011년 내셔널그리드와 1300억원 규모 첫 계약 체결 이후 6년간 변압기 25대를 공급해 왔다. 앞으로 추가 9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과거 계약으로 내셔널그리드와 쌓아온 거래 경험과 신뢰가 이번 최종계약자 선정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금번 추가 계약으로 영국 내셔널그리드 주요 변압기 공급사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향후 변압기 외에 고압차단기(Gas Insulated Switchgear) 등 기술집약적 제품 등을 추가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전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업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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