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洪측 "중소 R&D 예산, 2022년까지 10조로 확대…청년구난위 신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측은 5일 중소기업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을 2022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 구난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선택2017]洪측 "중소 R&D 예산, 2022년까지 10조로 확대…청년구난위 신설"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약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 정책 및 보훈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혁신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술기반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110만 개 창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우선 현재 기술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 6만2000개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예산을 2022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 정부의 R&D 예산 중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비중도 50%로 늘린다.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과 청·중장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훈련·취업알선 서비스인 '취업성공 패키지' 제도는 현행 40만 원·4개월 지원에서 80만 원·12개월 지원으로 금액과 기간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는 현행 연 450만 원·2년 지원에서 연 600만 원·4년 지원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4년 뒤에는 3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 구난위원회를 신설해 생계형 신용 불량자 등에 대한 특별 대책도 세운다. 청년 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를 여성가족청년부로 개편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