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9일까지 창업기업의 도약 발판을 위한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 3~7년차 기업에 찾아오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추락을 사전에 방지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선정된 기업은 마케팅, 제품 개발, 공정 개선, 특허·인증, 홍보 등 필요로 하는 분야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최대 900만 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으로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숙박 및 부동산업 등은 제외된다.
도는 심사위원의 서류 및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전남지역 창업 기업은 2013년 2073개, 2014년 2585개, 2015년 2815개로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창업 5년 후 기업 생존율은 30.7%에 불과하며 창업지원시책은 창업 후 3년 미만 기업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데스밸리는 창업기업이면 한 번쯤 경험하는 위기지만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더욱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데스밸리 극복 지원사업을 통해 생존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