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洪, 보수 대결집 촉구...“40대 38(文)로 이긴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0739_20170507152737_244_0001.jpg)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보수 대결집을 호소하며 선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7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YS(김영삼)는 DJ(김대중)와 박빙이었지만 막판 보수 대결집으로 이겼다”면서 “이번에도 보수가 대결집을 이룬다면 40대 38로 내가 (문재인 후보를) 이긴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한국당 정권은 박근혜 2기가 아니라 홍준표 서민정부”라며 “국민을 상왕으로 모시는 홍준표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선택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탈당파와 친박계 인사 복당 및 징계 해제 결정도 보수 대통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 대통합으로 집권하기 위해 당내 숙제인 일괄 복당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며 “섭섭했던 감정은 한강물에 띄워 보내고 큰 정치로 보수대통합에 동참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재입당 신청자 일괄 복당과 징계 해제 결정을 내렸다.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 의원과 친박계 무소속 정갑윤 의원 등 국회의원 14명을 포함한 56명이다.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했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 당원권도 회복했다.
홍 후보는 경남, 부산, 대구, 충청, 서울을 잇는 1박2일 최종 유세에 나섰다. 이날 거제, 통영, 창원, 마산을 돌며 경남지역 집중유세를 벌였다. 거제 지역 마을회관을 찾아 시민과 만난 뒤 거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피해자 빈소를 방문했다. 인근 요양병원에 들러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를 위로했다.
부산에서 1박 뒤 해운대 그랜드호텔 기자회견 등 부산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대구, 대전을 거치며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 집중유세로 1박2일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