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엠이 1분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8일 아이엠에 따르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늘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엠은 지난해 업황의 일시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방 산업 수요 회복에 따라 고객사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엠 관계자는 “장치 산업 특성상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수익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사 구조 개편과 내부 비용 절감 방안을 실천하며 지속 구조조정을 추진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이엠은 6월께 베트남 빈푹성에 위치한 신공장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은 필리핀에 이은 아이엠의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이곳에서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인 보이스코일모듈(VCM)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삼성전기 등 아이엠 주요 고객사가 베트남에 위치해 있어 현지에서 긴밀한 협조와 사업 논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은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로 모바일용 카메라 부품 사업이 주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듀얼 카메라 수요량 증가로 평균 판매 단가가 낮아질 것”이라면서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