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LG화학, 파나소닉 뒤 이어 2등

1분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LG화학, 파나소닉 뒤 이어 2등

올해 1분기 세계에 출하된 전기차 적재 배터리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LG화학이 900㎿h로 일본 파나소닉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약 410㎿h로 4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 기간 세계 출하된 전기차에 적재된 배터리 양은 약 6.1GWh며, 이 중 중국 시장에서 출하된 배터리 양은 약 2GWh로 30% 이상을 기록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이 한국 배터리에 보조금을 제한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배터리 제조사가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선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 시장점유율 6.7%에서 올 1분기 14.7%로 시장점유율을 두 배 이상 올렸다. 삼성SDI도 작년 동기 8위에서 4등으로 높이며 시장점유율을 4.2%에서 6.7%로 높였다.

반면에 일본 AESC, PEVE, LEJ 등과 중국 BYD 등은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기타로 집계한 중국의 중소 배터리 제조사들도 실적이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