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비전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개발 추진

한우용 전주비전대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지팡이' 시연 모습.
한우용 전주비전대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지팡이' 시연 모습.

전북 전주시는 한우용 전주비전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각장애인 보행 시 장애물이 나타나면 진동모터를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 지팡이'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 교수팀은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기술을 이용해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4600여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지팡이 소형화와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한다.

스마트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초음파센서를 활용해 보행상의 장애물 유무와 위치를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알려준다. 3차원(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연 과정에 시각장애인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 및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스마트 지팡이 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내가 만드는 마을(ICT·I Create Town)' 착한상상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들이 차별 없이 공평하고 편리한 보행권을 보장받고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