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17]오전 10시 대선 투표율 14.1%…예상보다 저조](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1314_20170509104652_602_0001.jpg)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4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599만4693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3 총선의 10시 투표율 11.2%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10시 투표율은 집계하지 않았으며, 9시 투표율이 11.6%, 11시 투표율이 26.4%였다.
이 결과는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율 26.06%가 아직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초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사전투표로 상당수 분산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6.1%)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5.7), 충북(15.5%), 대구(15.4%) 등다. 반면 세종이 11.8%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울산(12.8%), 광주(13.0%)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13.2%로 나타났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