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17]문재인 "간절함의 승리, 제3 민주정부 힘차게 열겠다"

[대선 2017]문재인 "간절함의 승리, 제3 민주정부 힘차게 열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1위가 나온 직후 국회 선거상황실에 들러 “오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말했다.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문 후보는 1위 예측 발표 이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를 격려하고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예측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하지만 아직 출구조사여서 차분하게 개표 상황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한다면 그 승리는 정권 교체를 염원한 국민의 간절함, 그 간절함을 실현하려는 우리들의 간절함이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의 덕”이라며 “중앙당부터 지역위원회까지, 위부터 아래까지 전부 혼연일체로 하나가 됐다. 우리 국민 주권 선대위 모든 분께 온 마음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강조해서 말했듯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면서 “제 뒤에 당이, 여러분이 든든히 받쳐 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