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은 여의도 제2 당사에 선거 상황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는 침묵과 탄식이 이어졌다. 조사 결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예상 득표율이 5.9%로 5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선거상황실에는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추혜선 대변인,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윤소하 의원 등이 상황실에 앉아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정의당 의원 등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 목표를 득표율 10% 이상으로 잡았다. 당 관계자들은 옅은 미소를 띄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박수를 치면서 '심상정'을 외치기도 했다. 차분히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위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시 40분께 상황실을 찾아 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