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르면 이날 같이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선과위측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당선인이 비서실장으로 임종석 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비서실장 후보로 최종 2명이 압축된 상황에서 최근 임종석 전 의원에게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의원 출신인 임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귀'로 불리는 측근 중의 측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곁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비서실장과 함께 수석비서관 인선도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정·홍보수석, 총무비서관, 대변인 등의 인선이 이날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 인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당사자에게도 통보한 것으로 전해져 이날 발표된 가능성이 높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