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초대 총리 이낙연·靑비서실장 임종석 내정…일부 수석도 윤곽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로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가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인선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영남(출신)이 아닌 분을 총리로 모시겠다”며 '호남 총리론'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낙연 전남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문한 뒤 4선 의원을 지냈다. 2002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이 지사는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초대 총리 이낙연·靑비서실장 임종석 내정…일부 수석도 윤곽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는 재선 의원 출신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출신의 386세대 기수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이다. 이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냈다.

일부 청와대 수석 인선도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가, 총무비서관에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오르내린다.

홍보수석으로는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