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IoT그룹 부사장, SW 결합 SRP 앞세워 IoT시장 공략

어드밴텍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 하드웨어(HW)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선다.

최근 한국지사를 방문한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IoT그룹 부사장은 “산업용 컴퓨터와 컴퓨팅 플랫폼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통합 SRP(Solution Ready Platform)를 시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기업]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IoT그룹 부사장, SW 결합 SRP 앞세워 IoT시장 공략

창 부사장이 제시한 SRP 전략은 어드밴텍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HW에 SW를 접목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고객사들이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할 때 자사가 가진 솔루션을 SRP에 탑재하거나 수정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어드밴텍은 SRP 전략을 글로벌기업은 물론 IoT를 준비하는 중견·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에코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창 부사장은 “한국 주요 통신사 가운데 한 곳과 IoT 관련 솔루션 공급을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어드밴텍 비즈니스 영역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고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어드밴텍은 최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팩토리, 인더스트리4.0 부상에 맞춰 사업구조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지 34년 가운데 30년을 HW에 집중했다면 4년 전부터는 SW에 주력하고 있다. 장비관리에서 시작해 IoT 개념이 나오면서 디바이스 간 연결이나 데이터 프로세싱 등 새로운 SW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는 타깃화된 버티컬 마켓을 겨냥해 SRP 도입을 지원한다.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과 관련해 창 부사장은 “아직 실제 비즈니스 붐업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기존 고객인 공장이나 교통, 리테일은 점진적 변화가 예상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은 또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드밴텍이 올해 주력할 사업은 SRP 솔루션을 에코 파트너와 공유·협업하는 것과 와이어리스를 통한 차세대 통신모듈 센서에 투입하는 부분이다.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0~12% 상승이다. 이미 1분기에 8%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과 관련해 창 부사장은 “글로벌에서 한국 매출은 4~5%지만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인프라가 잘돼 있어 IoT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도 뛰어난 곳이 많아 협업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